[열린마당] 공휴일 도서관 휴관.. 시민 배려할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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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았다가 휴관임을 알리는 공고문을 보고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공고에는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 그리고 도서관 사정에 의한 임시 휴관일에 도서관을 쉰다고 쓰여 있었다.
규정만 앞세워 공휴일 휴관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공휴일에도 도서관을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서라도 재고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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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았다가 휴관임을 알리는 공고문을 보고 씁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공고에는 매주 금요일과 법정 공휴일 그리고 도서관 사정에 의한 임시 휴관일에 도서관을 쉰다고 쓰여 있었다. 세심하게 도서관 개관, 휴관 관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내 불찰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쉬는 정기 휴관일과 별도로 공휴일에 휴관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현재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은 공휴일엔 일제히 휴관하고, 일부 도서관은 특별한 경우 자체 판단에 따라 개관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중·고등학생들은 평일 대부분 수업을 늦게 마쳐 도서관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나마 휴일이라도 도서관에서 조용히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조처는 마땅히 시정돼야 할 것이다. 자기 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이나 취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 역시 공휴일 도서관 휴관을 원치 않을 것이다.
모든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도서관 역시 이용자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공휴일에 일제히 문 닫는 도서관은 존재이유를 망각하고 시민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규정만 앞세워 공휴일 휴관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공휴일에도 도서관을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서라도 재고해 주길 바란다.
김은경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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