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고통 모두가 참고 있는데.. 인천 무인도서 외국인 수십명 집단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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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추석 연휴에 인천 한 무인도에 외국인을 포함한 수십명의 인파가 모여 집단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옹진군과 국민신문고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이달 중순 외국인 수십 명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뒤 다 함께 배를 타고 옹진군 자월면 무인도인 사승봉도에서 파티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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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어기고 집단으로 무인도 파티를 벌이는 영상을 봤다”며 “1년6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피해를 감수해가며 활동을 줄인 채 살아가는데 일탈 행위를 버젓이 전시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처벌받지 않으면 사람들은 박탈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고 썼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을 보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했지만 신고 대상자의 이름과 주소, 정확한 발생 위치를 모르면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청원인은 “경찰에 신고해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며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불편함을 인내하며 남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이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내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관련 영상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수십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배 위에 조밀하게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해변에 텐트를 치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은 채 모여 춤을 추고 떠드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내려진 상태다
옹진군 측은 “사진을 보면 5인 이상이 맞지만, 사진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과태료는 현장에서 단속해야 부과할 수 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 점검을 강화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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