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터 피케 교체, 믿을 주장 하나 없다..주장단 3명 아웃

조용운 2021. 9. 30.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별다른 부상도 아니었는데 전반부터 교체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줄줄이 주장단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쿠만 감독은 이날 주장단 5명 중 3명을 경기 도중 불러들여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도 "3명의 주장이 아웃됐다. 리더십이 필요한 경기에서 그 누구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의도했든 안 했든 주장단 3명이 모두 나온 게 바르셀로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별다른 부상도 아니었는데 전반부터 교체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줄줄이 주장단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FC바르셀로나 참사 뒷면에 숨은 현실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3으로 무너졌다.

처참한 패배였다. 바르셀로나는 벤피타를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벤피카에 12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난타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고작 유효슈팅 1번으로 반격한 게 전부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만큼 베테랑이 나서서 중심을 잡아줘야 했는데 그들이 먼저 경쟁력을 잃었다. 오죽하면 로날드 쿠만 감독은 전반 33분 만에 헤라르드 피케를 불러들일 정도였다. 짧은 시간만 뛰고도 경고 하나를 받을 만큼 흥분한 상태였다.

그래도 피케 교체는 가비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진짜 문제는 후반 2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니코 곤살레스로 교체한 것. 부스케츠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떠나고 주장을 이어받았다.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술 핵심으로 뛴다. 이런 경기일수록 어린 선수들를 지탱해줘야 할 부스케츠인데 워낙 고전하다보니 같은 포지션의 신예인 니코로 대신해야 했다.

패색이 짙어진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세르지 로베르토까지 벤치로 불렀다. 쿠만 감독의 의도가 보이는 교체였다. 쿠만 감독은 이날 주장단 5명 중 3명을 경기 도중 불러들여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도 "3명의 주장이 아웃됐다. 리더십이 필요한 경기에서 그 누구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의도했든 안 했든 주장단 3명이 모두 나온 게 바르셀로나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