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LG, '5실책 자멸' 두산 12-4 제압..5G차로 따돌렸다

김민경 기자 2021. 9. 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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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지켰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12-4로 완승했다.

3위 LG는 62승48패5무를 기록하며 4위 두산(58승54패5무)과 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4회말 3점, 5회말 3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두산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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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이영빈(왼쪽)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뺏는 득점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 판정에 항의한 뒤 퇴장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지켰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12-4로 완승했다. 3위 LG는 62승48패5무를 기록하며 4위 두산(58승54패5무)과 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두산은 실책 5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1번타자 홍창기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9번타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영빈은 빠른 발로 상대를 흔들며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는 사실상 불펜 데이로 운영됐다. 선발투수 이우찬이 2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백승현(⅓이닝)-이민호(⅓이닝 2실점)-최성훈(⅔이닝)-진해수(⅓이닝)-이정용(1⅔이닝)-김대유(1이닝)-이상영(⅔이닝)-채지선(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는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쳐 3-0이 됐다.

3회초 이우찬이 흔들렸다. 강승호의 안타와 정수빈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허경민의 2루수 땅볼로 강승호와 정수빈이 차례로 득점해 3-2로 쫓겼다.

이민호가 등판한 4회초 경기가 뒤집혔다. 이민호는 4사구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최성훈과 교체됐다. 최성훈이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고, 다음 타자 박세혁이 1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할 때 한 점을 더 내줘 3-4로 뒤집혔다.

4회말 3점, 5회말 3점을 연달아 뽑으면서 두산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4회말 1사 1루 유강남 타석에서 이영빈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다. 유강남으로 출루했고, 문보경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4로 다시 역전했다. 상대 선발투수 워커 로켓이 이현승으로 교체된 가운데 1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6-4로 거리를 벌렸다.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오지환이 2루수 박계범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계범의 송구 실책까지 겹쳤다. 이때 1루주자 채은성이 득점해 7-4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이영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8-4로 벌어졌다.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는 문보경의 타구가 조명에 걸리면서 좌익수 김재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이 틈에 2루주자 이영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처음에는 홈 송구를 받으려는 포수 최용제의 다리에 막혀 태그 아웃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이 인정돼 9-4가 됐다. 이때 김태형 두산 감독은 비디오판독 판정 어필로 퇴장했다. 올 시즌 7번째 감독 퇴장, 김 감독 개인으로는 시즌 첫 퇴장이었다.

LG는 6회말 구복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7회말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8회말 김용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뽑아 12-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은 3⅓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9패(9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 기록과 함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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