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지라시'까지 거론..거친 말도 난무

황혜경 2021. 9. 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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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유력 대선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다 보니 여야 간 공세와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거친 말들이 난무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50억 클럽'을 언급했는데, 정보 출처를 묻자 '지라시', 즉 증권가 정보지에서 봤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후, 이른바 50억 클럽 리스트 설이 등장했습니다.

'화천대유'가 사업을 하기 전부터 유력 인사들에게 50억 원을 주기로 약속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0억 클럽' 리스트에서 이재명 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물의 이름을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리스트의 출처를 묻자 증권가 사설 정보지를 언급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됐던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는 인사도 명단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친분 있는 인사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떠도는 정보지에는 이재명 지사의 단순한 인맥과 사건 등장인물들의 주변 인물, 또, 학연과 지연으로 엮인 인물들이 정확한 근거 없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법조계 출신 인사가 추가로 있다더라 특정 제안을 받았다더라는 각종 설도 난무하면서, 상대방을 겨누는 여야의 말들은 거침없어졌습니다.

부정한 관리를 파면한다는 뜻의 '봉고파직' 부터

[이재명 / 경기지사 : (이준석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시 울타리를 쳐서 죄인을 가둔다는 '위리안치'.

[이재명 / 경기지사 : 김기현 원내대표에게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저 남극 지점에 위리안치를 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폭군과 변학도에서 추악한 가면을 찢겠다 까지, 거칠고 험한 말이 오고 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왕 놀이 하는 이재명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입니다.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하는 이런 세상이 참 비정상적인 세상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후보가 제아무리 막말 대잔치로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려고 한들 이재명 후보 자신의 저급한 인성과 더러운 입을 자백하는 것밖에 되지 않고….]

대선을 앞두고 터진 부동산 개발 의혹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진영을 보호하기 위한 여야 간 설전은 말 그대로 점입가경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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