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호 홈런' 나성범, 생애 첫 홈런왕 시동 "타이틀 욕심 없다면 거짓말 끝까지 최선"

김호진 기자 2021. 9.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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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올 시즌 첫 3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나성범은 30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나성범은 앞서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는 이태양의 2구째 142km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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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창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올 시즌 첫 3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한다.

나성범은 30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8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한 NC는 시즌 56승4무57패를 기록하며 5위 키움 히어로즈(60승5무57패)를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나성범은 앞서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는 이태양의 2구째 142km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9호 홈런.

나성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팀이 4-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이태양을 상대로 이번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년 연속 30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800득점을 달성한 나성범은 최정(SSG·29개)을 1개 차로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는 겹경사도 누렸다.

자신이 지난 시즌 달성한 한 시즌 최다 홈런(34개) 경신까지 단 4홈런을 남겨뒀다.

경기 후 나성범은 "최근에 다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 홈런왕 타이틀에 대해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뛴다면 결과는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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