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맨시티 갔다면 안내려가, 무득점은 동료 탓" 아스날 전설

강필주 2021. 9.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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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8, 토트넘)의 침묵은 팀 동료들 때문인 것일까.

아스날 전설 폴 머슨(53)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케인의 폼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이 수준을 높이지 않고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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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의 침묵은 팀 동료들 때문인 것일까.

아스날 전설 폴 머슨(53)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케인의 폼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변 동료들이 수준을 높이지 않고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케인은 지난 27일 아스날과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침묵,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거머쥔 케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표다. 케인은 올 여름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케인은 프리시즌과 훈련을 건너 뛰면서 제대로 폼이 올라오지 못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에 머슨은 케인에 대해 "세상 모든 공격수는 자신이 기회를 제공 받은 만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는 현재 아무런 기회를 제공 받지 못하고 있다. 잘 안되면 누굴 가장 먼저 보게 되나? 바로 케인"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개막 3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면서 중위권으로 미끄러졌다. 팬들은 케인이 제대로 폭발해주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부진도 따라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슨은 "어려운 일이다. 센터 포워드로서 기회를 제공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골을 넣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누가 공을 주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수비수 앞에 있고 델레 알리는 예전 그림자에 불과하다. 탕귀 은돔벨레는 뛰면서 선수들을 돌려세우겠지만 정확하게 볼을 넣어주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그는 "그런 미드필더 3명인데 누가 그에게 공을 주나? 손흥민은 공 없이 뛰고 있다. 그 말은 케인이 내려와야 한다는 건데 누가 그에게 공을 제공해 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케인은 최근 미드필드로 내려서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박스 안에서 보여주던 위협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머슨은 "지난 시즌 케인이 미드필드로 내려가자 모두가 '와 대단한 선수다. 그는 못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미드필드에서 돌아오지 않고 뭐하고 있어 전방에 서 있어'라고 말한다"면서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다면 미드필드로 내려갈 필요가 없다. 아무도 그에게 공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머슨은 "케인은 좌절했고 그는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공을 잡고 뭔가 만들고 싶어한다. 만약 그가 전방에 머문다면 볼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면서 "통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요즘 그가 내려와서 관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케인이 그 경기에서 공을 4번만 터치했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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