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行' 이재영·이다영..진정한 사과 부재가 문제
[앵커]
여자 배구 이재영과 이다영이 결국 그리스에 진출합니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받았지만,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이들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배구연맹이 발급한 이재영과 이다영의 국제 이적 동의서입니다.
선수 정보와 함께 내년 5월까지로 효력 기간이 명시돼 있고, 이적을 승인한 관계 기관 등이 기재됐습니다.
그리스행이 확정된 겁니다.
대한배구협회는 끝까지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제연맹에 보낸 위 문서는)배구협회가 이적에 동의할 수 없다, (폭력 논란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심각한 비난을 야기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제배구연맹은) 해당 부분이 국내, 대한민국 내에서 적용될 수 있는 규정일 뿐 국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
테살로니키 구단은 선수단에 이재영과 이다영의 이름을 명시했습니다.
그리스 현지 매체도 둘의 합류를 속보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소셜 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지만, 공인다운 공식적이고 진정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돌연 게시물을 삭제하고 오히려 소송 절차를 밟기도 했습니다.
이재영은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으로 당장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둘은 비자를 받은 뒤 디음 주쯤 그리스로 출국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 웅/그래픽:이근희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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