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선착·800득점·팀 3연승, NC 나성범 최고의 날!

강산 기자 2021. 9. 30.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이 2021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나성범은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이 2021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는 바로 29호·30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로써 나성범은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8연패 후 3연승으로 반등한 NC는 56승4무57패로 종전 7위에서 SSG(56승9무57패)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나성범의 홈런은 그 순도 또한 매우 높았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이태양의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4-1로 앞선 5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태양의 초구 시속 130㎞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800득점(KBO 41번째)의 이정표까지 작성하며 기쁨을 더했다.

나성범은 9월 12일 광주 KIA와 더블헤더 제1~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뽑아낸 뒤 29일까지 14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 기간에 팀도 8연패에 빠지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지만, 이날 기분 좋은 연타석포를 발사하며 웃을 수 있었다.

나성범의 시즌 30홈런은 2014년(30홈런)과 2020년(34홈런)에 이어 3번째다. 아직 팀이 2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난해 기록한 시즌 최다홈런 경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강산 기자 pots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