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은행 등 23개 기관 유치 목표

이상준 입력 2021. 9. 30. 21:57 수정 2021. 10. 1.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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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언급해 부산시가 바빠졌는데요,

부산시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을 가동하고, 산업은행 유치를 최우선으로 23개 기관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만 3천3백여 명에 자회사만 5개인 국책은행 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한다면 지역 생산효과만 연간 3조 9천억 원에 이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면, 부산이 가장 먼저 유치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김윤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단을 본격 가동한 부산시는 산업은행 등 23개 기관을 중점 유치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대상 기관을 보면, 금융 분야는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 등 8곳, 해양 분야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8곳, 영화·영상·기타 분야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7곳입니다.

[김윤일/부산시 경제부시장 : "유치할 2차 공공기관은 우선 순위를 정해서 지역경제의 파급 효과라든지, 일자리 창출, 이런 점 등을 분석해서 순위를 정해서 대응하고…."]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와 북항재개발 지역의 예비 용지 등 도심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정부는 다음 달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국가균형발전 박람회 때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의 노조와 수도권 지역의 반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이헌승/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국토부와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지역사회와 (이전)기관 구성원 모두가 윈윈(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시는 조만간 시장 주재로 지역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 기존 이전 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열고 유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CG:김명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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