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까지 2천302명, 어제보다 58명↑..1일 2천500∼2천600명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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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302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10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500명대, 많게는 2천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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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보다 169명 많아..전국 확산세 지속..87일 연속 네 자릿수
(전국종합=연합뉴스) 강종구 임화섭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3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천244명보다 58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월 23일)의 중간 집계치 2천133명과 비교하면 169명 많은 수치다. 중간집계 2천302명 자체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7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761명(76.5%), 비수도권이 541명(23.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40명, 경기 662명, 인천 159명, 대구 85명, 경남 69명, 충남·경북 각 60명, 강원 52명, 부산 44명, 대전·충북 각 35명, 광주·울산 각 24명, 전북 23명, 전남 19명, 제주 9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하루 뒤인 10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500명대, 많게는 2천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20명 늘어 최종 2천56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일로 87일째가 된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30명→3천271명→2천769명→2천383명→2천289명→2천885명→2천564명을 기록해 매일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매섭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을 보면 서울 9.8명, 경기 6.4명, 인천 5.2명 등 수도권이 7.6명이다. 이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4명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5.1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병원, 고시원, 직장 등 대부분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4번 사례)과 관련해선 지난 24일 이후 최소 7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는 환자, 가족, 종사자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영등포구에 소재한 한 고시원에서는 이용자 1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인모임(14명)과 사업장(7명)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의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588명으로 늘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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