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장동, 민주당이 더 급하다..꼭짓점엔 이재명"

홍순빈 기자 2021. 9.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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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쪽에서 치명적인 근거들이 양심선언 하고 있다"며 "(해당 의혹과 관련돼)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그 꼭짓점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다"고 했다.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설전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지사는 지금 경직돼 있고 말도 강해지고 한 것을 보면 자신이 치명상을 입는 거라는 걸 본인이 잘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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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쪽에서 치명적인 근거들이 양심선언 하고 있다"며 "(해당 의혹과 관련돼)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고 그 꼭짓점엔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 민주당이 더 급하다. 자기 발등의 불부터 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양심선언은 무엇이냐'고 묻자 하 의원은 "녹취록"이라 말하며 "(이미 관련 녹취록이) 나와 이 지사가 나중에 상당히 위험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의 이같은 말에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마가 잡혔는데 의미없는 패싸움"이라고 평하자 하 의원은 "깃털을 가지고 몸통을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해당 의혹의 중심엔 이 지사가 있다는 지적으로 보인다.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설전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지사는 지금 경직돼 있고 말도 강해지고 한 것을 보면 자신이 치명상을 입는 거라는 걸 본인이 잘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영학 회계사가 참고인 조사과정에서 검찰에 녹취파일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녹취 파일이 이번 의혹을 풀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 보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취록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이의 대화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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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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