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강행..물리적 충돌은 피해

송국회 2021. 9. 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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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SPC에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영업 방해와 방역수칙 위반을 이유로 경찰이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큰 충돌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에 나선 차량을 경찰이 막아섭니다.

집회를 이어가려는 노조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즉시, 불법 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십시오."]

근무조건 개선을 주장하며 지난주부터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천 여명이 대규모 집회를 위해 모인 겁니다.

확성기를 튼 시위 차량들이 집회현장으로 모여들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조합 측은 늘어나는 배송 물량에 따른 인원이나 배차 조정이 필요하다며 거듭 SPC와의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김종열/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SPC동부지부 사무부장 : "공정하고 평등하게 노선 배차를 해달라 그게 주된 내용이었고요. 작년 그 협의안대로 지켜달라…."]

경찰은 영업 방해와 방역 수칙 위반 등으로 집회를 원천 봉쇄했고 집합금지를 명령한 청주시도 시위에 나선 노조원들을 고발 조치했습니다.

[홍순덕/청주시 대중교통과장 : "그 많은 인원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집회) 주최자를 중심으로 해서 고발을 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선 물리적 충돌 우려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거듭된 해산 명령에 노조 측은 2시간여 만에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SPC 측은 노동조합의 요구는 물류 위탁업체와 논의할 사항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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