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문학 새 책

한겨레 2021. 9.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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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지돈의 산문집.

박태원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작가 자신의 석 달에 걸친 파리 체류를 결합해 산책과 사유를 펼친다.

작가 자신과 동료 문인들을 실명으로 등장시키며 위트와 유머를 가미한다.

<도깨비학교문고> <쥐돌이의 세상구경> 의 동화작가 송현의 자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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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

소설가 정지돈의 산문집. 박태원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작가 자신의 석 달에 걸친 파리 체류를 결합해 산책과 사유를 펼친다. 작가 자신과 동료 문인들을 실명으로 등장시키며 위트와 유머를 가미한다.

문학동네 l 1만4000원.

[세상 끝에서 춤추다: 언어, 여자, 장소에 대한 사색]

에스에프(SF)·판타지 작가 어슐러 르귄이 1989년에 낸 산문집. 강연 원고와 에세이, 서평이 한데 묶였다. ‘폐경’, 유토피아, 문학의 검열 문제, 에스에프 장르의 경계 등을 두루 다루었다. 잔잔한 유머와 날카로운 분노가 결합된 글쓰기.

이수현 옮김 l 황금가지 l 1만8000원.

[여성 시학, 1980~1990: ‘여성’을 다시 읽고 쓰는 일]

조연정 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의 연구서. 1980~90년대 여성시 지형을 파악하고, 고정희 김혜순 최승자 김정란 허수경 등 여성 시인 5명의 창작 활동을 분석한다. ‘여성주의 시각’으로 문학사를 재인식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문학과지성사 l 1만7000원.

[하륜 선생 1, 2]

<도깨비학교문고> <쥐돌이의 세상구경>의 동화작가 송현의 자전소설. 부산의 중학교 교사였던 ‘나’는 10월 유신 반대 삭발을 한 뒤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로 불쑥 찾아가 자신을 그 학교 교사로 써 달라고 부탁한다. 4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땀과 눈물로 실천한 파란만장한 이야기.

창해 l 각 권 1만6500원.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

1997년 제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의 개정판. 엄마와 딸의 자동차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386 세대 여성들의 꿈과 좌절을 그렸다. 수상 당시 “후일담 소설이 빠지기 쉬운 자의식의 늪”을 극복했으며 “아이를 통해 이념보다 생명과 삶에서” 대안을 찾는다는 평을 받았다.

김연 지음 l 한겨레출판 l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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