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2득점' 정선민호, 대만 꺾고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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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컵 플레이오프에서 대만을 80-74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호주가 4강에 합류하면 한국의 여자 농구 월드컵 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혜진의 2점슛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앞서간 한국은 대만의 추격에도 리드를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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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에 진출했다. 오는 10월2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중국과 다툰다.
한국은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컵 플레이오프에서 대만을 80-74로 제압했다.
박혜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이슬과 배혜윤도 각각 15득점과 14득점으로 지원했다.
예선에서 2승1패로 A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3위 대만을 격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를 제외한 상위 3개 팀은 2022 여자 농구 월드컵 예선에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호주가 4강에 합류하면 한국의 여자 농구 월드컵 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대회 통산 최다 우승국(12회)으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은 오는 10월2일 B조 1위 중국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쿼터를 24-16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이후 대만의 반격에 고전했다. 특히 3쿼터에서 대만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57-5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의 뒷심이 대만보다 강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박혜진의 2점슛과 강이슬의 3점슛으로 앞서간 한국은 대만의 추격에도 리드를 잃지 않았다.
박혜진은 1분42초를 남기고 72-70으로 쫓긴 상황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더니 57초 전에는 3점슛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혜진은 4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총 1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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