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유동규, 모든 의혹 부인.."녹취록 사실 아냐"

한상희 기자,구진욱 기자 입력 2021. 9. 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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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건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언론에 나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민간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을 추진한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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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를 비롯해 천화동인 2∼7호 실소유주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2021.9.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구진욱 기자 =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건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언론에 나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민간수익을 제한해야 한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의 제안을 묵살하고 사업을 추진한 적 없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이자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사적으로 통화하거나 소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정 회계사는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녹취파일 19개를 제출했다.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최대 주주 김만배 씨의 대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서도 "기자로만 알고 있었다"며 대장동 사업자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같이 일하다 보면 친분이 생길 수도 있다"면서도 "개인적 친분으로 엮으려 하지 마라"고 했다.

전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할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질문에는 "그 전날 사고가 있어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수사관에게는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예전에 사용하던 컴퓨터를 추가로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을 불러 조사하려했으나 유 전 본부장은 이에 불응했다. 이날 오피스텔을 나선 이유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일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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