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에 배출 불가 '픽토그램'

류인하 기자 입력 2021. 9.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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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6가지 품목 표시..배출 안내 QR코드도

[경향신문]

성동구 관계자가 30일 쓰레기종량제봉투에 표시된 픽토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픽토그램과 QR코드로 디자인한 종량제봉투 17만7000장을 시범제작해 주민들에게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림을 뜻하는 ‘픽토’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의 합성어인 ‘픽토그램’은 그림을 통해 한눈에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동구는 종량제봉투 겉면에 픽토그램을 표시해 봉투에 담아 버리면 안 되는 쓰레기들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가정용 20ℓ 종량제 봉투에 깨끗한 비닐, 음식물, 건전지, 사기그릇 등 넣으면 안 되는 6가지 품목을 시각화하고, QR코드를 추가해 품목별 배출방법과 쓰레기 배출요령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하면 구청 홈페이지로 연결돼 재활용품과 재활용 불가품목을 구분하는 방법도 자세히 배울 수 있다.

금호동에 사는 주민 남모씨는 “종량제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배출하려다 보면 재활용이 되는 품목인지, 아닌지 궁금한 경우가 있었는데 봉투에 표시된 픽토그램이 참고가 됐다”면서 “버리기 직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지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6월부터 자원순환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활폐기물 50% 감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매년 7%씩 생활쓰레기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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