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로켓, LG전 3.1이닝 8피안타 6실점

워커 로켓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워커 로켓(두산 베어스)이 조기강판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로켓은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로켓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로켓은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솎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1타점 2루타,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오지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을 봉쇄했다.

아쉬움을 삼킨 로켓은 2회말 첫 타자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해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이영빈도 3루수 땅볼로 정리해 2아웃을 신고했다. 하지만 유강남과 문보경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를 만들었다.

로켓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이후 김현수를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로켓은 3회말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또다시 흔들렸다. 하지만 채은성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고 무실점으로 3회말을 마쳤다.

로켓은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이영빈을 포수 앞 땅볼로 막아냈지만 이영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포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사 3루에 몰렸다.

로켓은 계속된 투구에서 문보경에게 1타점 2루타,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실점째를 마크했다. 결국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현승이 후속타자 문보경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을 6점으로 늘렸다.

한편 두산은 로켓의 난조 속에 6회말 현재 LG에 4-10으로 뒤지고 있다. 로켓은 시즌 9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