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파업한 대전 시내버스..하루 만에 타결
[뉴스리뷰]
[앵커]
1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던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 타결로 하루 만에 파업을 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하루에 그쳤지만 버스 배차간격이 늘어난 데다, 그나마 제시간에 도착하지도 않아 시민들은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전세버스에 번호표를 단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정류장 한 켠에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노선을 운행해야 할 시내버스들이 모두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
대전 시내버스가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대전 시내버스가 파업을 한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지역 가운데 올해 파업을 한 곳은 대전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노사가 30일 오후 원만히 합의하며 파업은 하루 만에 종료됐습니다.
단 하루였지만 파업으로 인한 불편은 시민들 몫이었습니다.
<버스 이용 승객> "오는지 유무는 알 수 있는데, 전세버스 교체하니까 언제 오는지를 모르니까 그게 더 불편하네요."
특히 30일 새벽 2시에 버스 파업이 결정돼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시민들은 아침 출근길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도시철도역도 평소보다 이용객이 몰렸고, 부랴부랴 자가용을 끌고 나오는 시민이 늘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파업에 따라 30일 하루 시내버스 운행률은 평소의 61% 수준으로 떨어졌고 배차간격은 평균 16분에서 20분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대전운송사업조합은 30일 오후 다시 협상을 시작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당초 가장 큰 쟁점이었던 정년 연장 여부가 합의에 이르며 파업도 조기에 종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초 노조 측은 만 60세에서 65세로 5년 연장을 주장했지만 우선 61세로 1년을 연장한 뒤 단계적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전시는 파업 철회에 따라 운행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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