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부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먹구름'..안동 미분양 지속·경주 포항 청약 결과 관심 집중

입력 2021. 9. 30. 21:04 수정 2021. 10. 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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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부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미분양이 지속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들어 안동에서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944가구)', 경주에서 '경주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292가구)',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945가구)' 등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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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을 연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 견본주택 모습.[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 일부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미분양이 지속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들어 안동에서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944가구)', 경주에서 '경주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292가구)',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945가구)' 등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안동 지역의 경우 가을철 아파트 분양시장인 점을 감안하면 생기가 돌아야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수요자 감소 등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KTX안동역 인근에 들어서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의 추석연휴 이후 이뤄진 청약결과 상당 수의 가구가 미달 사태를 빚었다.

타입별로는 75㎡A형의 경우 99가구가, 75㎡B형은 198가구가 각각 미달됐다. 반면 84㎡A형은 3.19대 1, 84㎡B형은 2.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올해 초 분양에 들어갔던 옛 전매청 부지인 용상동 일원에 들어서는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의 청약 결과도 분양 당시 대거 미달 됐다.

안동시가 분석한 미분양 현황(7월 31일 현재)을 살펴보면 이 단지는 835가구 모집에 85가구가 아직까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지역 소비자들은 체감하는 것 보다 좀 더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공급금액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안동 시민 김모(57)씨는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가 3.3㎡당 800만원대에 분양한다고 하지만 들어서는 입지를 봤을때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상식적인 분양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서안동 권역에 위치하면서 원도심 인프라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우수한 만큼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지역에서도 이날 '신경주 더 퍼스트 데시앙'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일반 분양에 들어갔으며 앞서 지난주 '경주 황성 베스티움 프레스티지'도 분양을 시작, 1순위 청약에 들어감에 따라 결과가 주목된다.

그 성적표가 조만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인근의 '경주 웰라움 더 테라스(230가구)', '경주자이르네(494가구)' 등과 포항지역의 '포항 아이파크(1144가구)', '남포항 태왕아너스(343가구)',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2156가구)',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1328가구)'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 이들 아파트 청약 성적표에 더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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