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4Q 맹폭' 한국, 대만 제압..亞컵 준결승 상대는 중국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선민호가 준결승에 올랐다. 2022 FIBA 호주여자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 아시아컵 6강서 대만에 80-74로 이겼다. 한국은 내달 2일 중국과 준결승을 갖는다.
한국은 A조 2위로 6강에 진출했다. B조 3위 대만과 접전을 펼쳤다. 1~2쿼터를 45-36으로 리드했으나 3쿼터에 흔들렸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초접전이었다. 대만의 3점포를 막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지역방어가 뚫렸고, 약속된 움직임이 몇 차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 한국은 5분6초전, 4분31초전 박혜진의 딥 스리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2분8초전에는 2대2 이후 양인영이 미스매치 공격에 성공, 숨통을 텄다. 작전시간 후 박혜진이 1분38초전 우중간 점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스위치디펜스로 대만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52.5초전, 박혜진이 3점포를 터트리며 7점차로 도망갔다. 대만이 작전시간을 요청했으나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박혜진이 3점슛 5개 포함 22점으로 맹활약했다. 4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강이슬은 3점슛 3개를 보탰다.
한국은 내달 2일 B조 1위로 준결승에 직행한 중국을 만난다. 또한, 한국은 호주가 이날 뉴질랜드와의 6강서 승리할 경우 내년 2월에 열릴 2022 FIBA 호주여자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한다. 객관적 전력상 호주의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
[박혜진. 사진 = FIB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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