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 철저히 무능했거나 뼛속까지 부패했거나"
30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측근과 토건족이 엄청난 규모로 농간을 부리는데도 몰랐다면 철저히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뼛속까지 부패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나오자 이날 이재명 캠프측에서 "관리자로서의 기본적 책임에 동의한다"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이재명은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며 홍보해 왔다"면서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도 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변해 왔는데 검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가니 슬쩍 관리책임을 얘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의 독창적인 구석이 있다면, 그것은 초과이익 환수 장치를 없앤 것"이라며 "이재명의 '치적'은 천화동인에 초과이익을 몰아준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나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연희동 자택을 찾아간 데 대해서도 '쇼'라며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판돈 6300억, 미래의 수익까지 합치면 1조 짜리 도박판. 50억짜리 '개평' 받고 '광값' 받은 이들 물고 늘어진다고 이 거대한 불법도박판이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닐 터"라며 "대마가 잡혔는데 귀퉁이에서 패 싸움 해봐야 진 게임을 비긴 게임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민노총 직원 기름 고의로 넣었다"…던킨도너츠, 경찰 수사 의뢰했다
- 이재명에 날 세우는 이준석…"朴 MB 포괄적 뇌물죄로 감옥갔다"
- 檢 "손준성 고발사주 관여 확인"…공수처 이첩
- "사실상 접종 의무화 백신 패스 반대 합니다" 靑 청원까지 나왔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조국 강의 한번 안하고 5600만원 받았다…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20개월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결정적 한 수’에 삼성·LG 희비 갈렸다 [맞수맞짱]
- 백아연, 결혼 8개월만에 엄마 된다…“임신 5개월”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