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팬 분들은 동기부여는 물론 믿음 이어가게 해주시는 존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팬들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비야레알은 대회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호날두가 후반 49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후반 49분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그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맨유는 이 득점으로 승리하며 대회 2경기 만에 천신만고 끝 승리했다. 

같은 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날두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팬들을 포함 자신의 팬들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득점을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때때로 그것이 되지 않는 날도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처럼 팀이 어려울 때 팬 분들이 역할을 해주실 수 있다. 팬 분들께서 우리를 응원해주셔야 한다. 이것이 제가 팬 분들께 더 큰 응원을 부탁드리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팬 분들은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동기부여 해주시는 존재이시다. 또 우리를 계속 달리게 해주시며, 또 우리가 계속 믿음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해주시는 존재이시다(Fans give us motivation to keep going and to keep running and keep believing). 오늘 팬 분들께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을 느꼈고, 그로 인해 우리 선수단은 너무 행복했다. (우리와 팬 분들에게 있어) 중요한 승리이며, 이번 승리로 좋은 경로에 들어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또 이날 비야레알전을 통해 이케르 카시야스(177경기)를 넘어 UCL 역대 최다 출전 기록(178경기)을 세우게 됐다. 이미 UCL 최다 득점 기록(136골) 보유자인 그가 역대 최다 기록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된 것이다. 호날두는 "역사상 UCL 최다 출전 선수이자, 최다 득점자라니 환상적인 밤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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