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4.5세대급' KF-21 시제기 내년부터 비행시험 돌입

입력 2021. 9. 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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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4월 일반에 처음 공개된 KF-21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는 항공산업을 대한민국의 중추 동력으로 이끌고 국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KUH-1 수리온 기동헬기, RQ-101 송골매 군단급 무인기 등 국산 항공기를 개발하며 자주국방 초석을 다져왔다. 앞으로 대한민국 영공을 방위할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와 국산 소형 무장헬기(LAH) 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지난 4월9일 KF-21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4.5세대급 전투기가 자체 제작됨으로써 정부는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KF-21은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에 진입하여 구조시험과 지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KF-21 시제기는 2022년 첫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200여회의 비행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항공산업을 대한민국의 중추 동력으로 이끌고 국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확보된 무인기 기술을 활용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 사업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의 2021 신속시범획득과제에 참여해 육군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과 무인기의 연동체계 기술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MUM-T가 전력화되면 무인기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작전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중·대형위성 및 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 10월에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체계 총조립을 주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업체가 주도하여 개발·생산·시험·발사까지 책임지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도 개발 중이다. KAI는 올 초 뉴스페이스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하고, 하드웨어 플랫폼은 물론 서비스 중심의 시장 선도형 체제 전환을 위해 국내 참여업체를 육성하고 국내외 신규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KAI만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소형위성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상분석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가고 있다.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8월 방위사업청은 국내 방위산업 발전과 국방과학기술수준 제고를 위한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 시행을 공지했다. 무기체계 도입 사업 추진 시 국내 연구·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국외 구매 시 국내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국내 방산업계는 획득비용과 수명주기비용을 감안해 국외 구매보다 국내 연구·개발을 우선 검토하는 등 이번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KAI도 정부의 정책적 변화에 발맞춰 FA-50 성능개량은 물론 수리온 동력전달계통의 핵심기술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항공우주업계의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KT-1, T-50, 수리온에 이어 KF-21, LAH 등 K방산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걸작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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