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군기 엔진개발 주도..위성 발사체 분야도 독보적 위상
[경향신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업이다. 올해로 설립 44주년을 맞으며 지금까지 9000대 이상의 항공기와 헬기 등의 엔진을 생산했다.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1980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기술제휴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을 생산했다. 이후 1986년엔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GE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엔진 부품 및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KF21과 수리온 개발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자주 국방력 강화는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기술력 향상 등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뿐 아니라 해군 군용 함정에 들어가는 LM2500 등의 가스터빈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에 이어 2021년 본발사 예정인 한국형 위성 발사체 KSLV-Ⅱ(누리호)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 추진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사체의 핵심 기술인 액체로켓엔진, 터보펌프와 각종 밸브류 제작에 참여해 왔으며 2015년 3월 75t 액체로켓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또 2019년 (주)한화 기계부문이 수행하던 항공 기계시스템 사업을 인수해 KF21·수리온·T-50에 탑재되는 항공기 구동·유압·연료·착륙장치 등 사업을 확대해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 기계 기술 집약체인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정밀 가공 등 기반 기술의 지속적인 축적과 오랜 시간 동안 글로벌 항공·엔진 생산 기업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아 온 것을 꼽는다.
또 다수의 스페셜리스트를 주축으로 설계-생산-조립-정비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 제공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 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사의 지분 전부를 인수 계약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로 출범시켰다.
이번 인수로 미국의 GE와 프랫앤드휘트니(P&W) 등 세계적 엔진 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하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도 가공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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