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父 뺑소니 범인=선우재덕 알았다 '오열'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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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소이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선우재덕인 것을 알게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선우재덕이 아버지를 죽인 것을 알고 오열하는 소이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혜빈(정유민), 윤현석(신정윤), 윤기석(박윤재), 최숙자(반효정)는 식사자리를 가졌다. 최숙자는 김젬마(소이현)는 우리 식구도 아닌데 라고 말하는 권혜빈에 “우리 식구다 젬마. 아무 말 말아. 우리 식구야”라고 못 박았다.

줄 것이 있다는 최숙자의 말에 집에 온 권혜빈은 무엇을 받을지 기대하며 기다렸다. 최숙자는 권혜빈에게 금을 건네면 “죽은 현석이 어미한테 내가 줬던 거다. 지금 살아있었다면 나란히 앉아있는 너희들 보며 얼마나 좋아했을까, 착한 애였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권혁상(선우재덕)은 한 창고의 문을 열고 들어갔고 이를 박 실장이 동영상을 찍었다. 연락을 받고 온 김젬마는 감식 장비를 든 박 실장과 창고 안으로 향했다.

먼지로 뒤덮인 차에 박 실장은 “맞네. 차도 같고 연식도 그렇고, 번호판은 떼 버려서 없지만 22년 전 도난 신고된 그 차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김젬마는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KBS2 방송 캡처


소태길(김광영)이 만들어 준 술을 마시고 취한 권수연(최영완)은 자신을 걱정하는 민희경(최명길)에 소리 질렀다. 권혁상은 22년 전 차를 곧바로 폐차하라고 지시 내리며 “진작 처리했어야 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피 묻은 차를 묻는 문자를 또다시 받은 권혁상은 생각에 잠겼다. 자신을 침대에 눕히는 민희경의 머리채를 잡은 권수연은 “나쁜 년. 피도 눈물도 없는 년. 너 사람 아니야. 네가 우리 엄마 죽였어. 네가 죽였어. 너 때문이야. 좋냐? 시어머니 죽이고 불쌍한 우리 오빠 단물 쪽쪽 빼먹으니까 좋아?”라고 소리 지르며 눈물 흘렸다.

권혜빈의 부축을 받고 나온 민희경은 권수연의 말을 떠올리다 물컵을 깨버렸고 물을 피로 혼동해 깜짝 놀랐다. 다음날 눈을 뜬 권수연은 과거 자신이 한 말을 떠올리고는 “미쳤나 봐”라고 자책했다.

자신을 찾은 권수연에 민희경은 “미쳐도 곱게 미쳐요. 할 소리 안 할 소리, 술 취해서 그랬다고 다 넘어가는 거 아니잖아요. 그 나이 되도록 독립도 못 하고 빌붙어 살면서 미안한 줄 알아야지. 어디서 행패야. 내가 틀린 말 했어요? 뭐? 어머니를 죽여? 내가 살인자? 그렇게 생각하려면 하던가”라고 말했다.

민희경이 나가자 권수연은 “내가 모를 줄 알아? 심증은 가지만 확증이 없을 뿐이야. 넌 악마야”라며 황당해했다.

김젬마를 걱정하는 윤혁석의 모습에 권혜빈은 그를 불러냈다. 권혜빈은 김젬마에게 “나 할머니한테 결혼 선물 받았어요. 보석 세트. 기석 오빠랑 요즘 안 좋다고 괜히 현석 오빠한테 눈 돌릴까 봐. 누가 알아, 그 음흉한 속을.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여우 같은 술수 쓰는 누구 때문에 그런 거예요 김젬마 씨. 앞으로 우리 현석 오빠랑은 사적인 얘기 하지 마요. 내 남자니까”라고 경고했고 이때 권혁상이 들어왔다.

회의했다며 서둘러 나가던 중 김젬마는 신용 탐정 사무소 박 실장의 명함을 떨어뜨렸고 이를 권혁상이 발견했다.

KBS2 방송 캡처


김젬마는 박 실장에게서 자신의 아버지 셔츠 피와 권혁상 차에서 발견된 혈흔이 일치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젬마는 ‘역시 그놈 이었어. 권혁상. 그놈이 죽인 거야’라고 생각했다.

회식 자리에서 권혁상을 쳐다보던 김젬마는 맥주잔을 깨버렸고 쉬는 게 좋겠다는 권혁상의 말에 자리를 벗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윤기석의 부축을 받아 집에 온 김젬마는 그에게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김정국과의 추억과 그가 죽던 순간을 떠올리던 김젬마는 “아빠. 아빠 어떻게 해”라며 절규했다.

김젬마는 민희경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요? 어디가 좋아서 나랑 진호를 버렸냐고! 진호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한다고 부탁했잖아. 제발 만나게 해달라고. 얼굴 한 번만 보여달라고 부탁했잖아. 근데 왜. 그 사람이 얼마나 좋아서 우리 진호 마지막 부탁도 못 들어줬는데 왜. 나까지 불태워 죽이려 했었지? 당신은 날 죽였어. 아빠가 죽던 날 김진아도 죽었어. 당신이 무릎 꿇고 싹싹 빌어도, 잘 못을 뉘우치고 새사람이 된대도 김진아는 못 살려. 우리 진호도 두 번 다시 못 봐. 그러니까 살인자야 당신은”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민희경은 “아니야. 살인자는 내가 아니야. 아니야”라며 패닉에 빠져 소리 질렀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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