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무면허·경찰 폭행 혐의' 노엘,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종합)

래퍼 노엘이 경찰에 출석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노엘(21·본명 장용준)은 오늘(30일) 오후 6시 44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 발생 12일 만이다.

그는 검은 재킷에 티셔츠, 바지 차림을 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취재진은 "음주운전을 했느냐", "아버지가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 중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했으며,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경찰은 노엘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만취 상태여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노엘과 접촉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와 폭행을 강한 경찰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지난 4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노엘의 거듭되는 물의에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 의원은 지난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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