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소이현 "선우재덕, 父 죽였다"..진범 알고 절규(종합)

박하나 기자 2021. 9.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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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소이현이 선우재덕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규했다.

3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권혁상(선우재덕 분)에게 미끼를 던진 김젬마(김진아, 소이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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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빨강 구두'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빨강 구두' 소이현이 선우재덕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규했다.

30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권혁상(선우재덕 분)에게 미끼를 던진 김젬마(김진아, 소이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젬마는 흥신소 박 실장(이명호 분)과 함께 권혁상에게 '그때 그 피 묻은 차는 잘 있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 그를 자극했고, 이에 불안한 권혁상이 사고 차량을 숨겨 놓은 곳으로 향했다.

이에 권혁상의 뒤를 쫓던 박 실장은 권혁상이 도착한 건물에서 차를 발견하고, 젬마에게 소식을 알렸다. 감식 장비를 들고 젬마와 함께 건물로 들어선 박 실장은 22년 전 도난 신고된 차가 확실하다고 밝혔고, 이에 젬마는 오열했다.

그 시각, 권혁상은 "진작 처리했어야 했다"고 후회하며 사고 차량을 당장 폐차하라고 명령했다.

박 실장은 권혁상이 숨겨 놓은 차에서 검출된 혈흔이 김정국(김규철 분)의 혈흔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에 젬마는 "권혁상 그놈이 죽였다"며 그를 향한 분노가 폭발했다. 이어 권혁상이 자리한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온 젬마는 김정국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젬마는 민희경(최명길 분)에게 연락해 "그 사람 얼마나 좋아서 우리를 버렸냐!"고 원망하며 악을 썼고, "살인자! 당신은 날 죽였다, 아빠가 죽던 날 김진아는 죽었다, 당신이 새사람이 된다고 해도 우리는 못살려"라며 김진호(건일 분)를 목놓아 불렀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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