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은퇴' 파이어족이 대기업 그만둔 이유.."은퇴 자금은 5억"

전형주 기자 2021. 9.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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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퇴직한 '파이어족' 김다현씨가 조기 은퇴의 이유와 조건,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해까지 카카오 서비스 기획팀장으로 일하다가 40세 조기 퇴직한 뒤 로망을 실현하고 있다는 김씨는 이날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구체적인 은퇴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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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40세에 퇴직한 '파이어족' 김다현씨가 조기 은퇴의 이유와 조건, 은퇴 이후 삶에 대해 얘기했다.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은 '경제적 자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말로,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조기 은퇴를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김씨는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나는 OO입니다' 특집에 출연해 파이어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해까지 카카오 서비스 기획팀장으로 일하다가 40세 조기 퇴직한 뒤 로망을 실현하고 있다는 김씨는 이날 파이어족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와, 구체적인 은퇴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김씨는 조기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하루는 스트레스성 장염으로 누워있었다. '남편이 왜 아플 때까지 일을 해?'라고 하는데 그때 깨달았다. '내가 보람만 느낄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 괜찮겠다'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구체적 계획 실행에 들어갔다고 한다. 은퇴 자금은 한달 생활비를 토대로 5억원으로 결정했다. 그는 "한달 250만 원씩 필요하다는 계산과 세금 300만 원을 더해 1년에 필요한 돈 3300만원. 남편이 연금을 받는 만 55세까지 생활비만 12년간 4억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고 여기에 여행에 필요한 돈 1억까지 더해 총 5억원이 은퇴를 위한 목표금액이 됐다"고 설명했다.

은퇴 이후 일상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씨는 "요즘은 아침 7시에 일어난다. 커피를 내리고 1시간 정도 느긋하게 보낸다. 동네를 한 시간 정도 뛰고 와서 아점을 먹는다. 그리고 남편이랑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가능하면 떨어져서 하고싶은 걸 한다. 같이 밥 먹고 산책하고 예능보면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잔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파이어족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씨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게 뭔지를 먼저 생각 해야한다. 뭔가를 사거나 스테이크를 먹는 일이 행복이라면 돈이 필요하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게 뭔지, 알고 얼마만큼 비용이 드는지 잘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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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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