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상장예심 청구.. 내년 1호 'IPO 대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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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이자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30일 한국거래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이 5조723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장 시 모회사의 가치를 2배 이상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큰 문제 없이 상장 예심을 통과한다면 오는 11월경 상장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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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이자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예상 몸값은 10조원으로, 내년 초 공모주 시장을 달굴 첫 ‘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날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상장예심에 소요되는 시간은 영업일 기준 약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은 우량 실적 기업에 대한 기업공개(IPO)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20일 정도로 줄일 예정이다.
1974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와 건축 사업, 인프라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특수관계자 9인이 지분 89.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지분 38.62%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특히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각각 11.72%와 4.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추후 상장 결과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일 전망이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가치는 10조원을 넘어섰다.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이 5조723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장 시 모회사의 가치를 2배 이상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 종목 중 삼성물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도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큰 문제 없이 상장 예심을 통과한다면 오는 11월경 상장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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