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 중단

김혜순 2021. 9.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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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다.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다고 지적하자 곧바로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30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의 안정화를 위해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규 신청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대출 한도는 5000만원으로 종전대로 유지한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 관계자를 불러 가계대출 증가세를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가계대출 증가율에 있어 시중은행들과 다른 기준을 적용받았다. 그러나 최근 시중은행들의 가계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신규 대출이 중단되면서 풍선효과가 더해져 대출 증가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뱅크는 9월 초에도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종전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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