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장제원 아들 노엘 12일 만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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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을 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사건 발생 12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장씨는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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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 음주운전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
장씨는 30일 오후 6시43분쯤 ‘음주 측정 불응 및 경찰관 폭행’ 사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장씨는 “음주운전 했나”, “왜 측정을 거부했나”, “동승자는 누구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장씨는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 체포해 기본적인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당시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고 음주운전 혐의보다 음주측정 거부 혐의가 통상 더 중하게 처벌된다는 점 등으로 인해 ‘봐주기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재판에 넘겨진 장씨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던 장씨는 면허가 없는 상태로 또 다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또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기본적인 증거를 확보해 장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여부가 확정될 경우 장씨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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