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대장동 난타전'..주말 3연전 앞두고 격돌

김지경 2021. 9.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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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결선으로 갈지 말지 이번 주말에 판가름 날 수 있다 보니 후보들은 민감했고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TV 토론에서 거칠게 충돌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이슈가 민주당에 호재냐는 질문부터 입장이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께서 성남시장하실 때 생긴 일이다 이것 또한 짐이 되겠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그 공공개발을 해보겠다고 5년을 싸운 게 저 이재명이고‥"

토론이 본격화되자 핵심 수사대상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좌)] "'설계는 내가 했고, 실무적인 일은 유동규 씨가 했다'..그러니까 남다른 관계인가보다 하고 추측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우)] "(산하기관의 직원) 그거 가지고 자꾸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좀 지나치다..민간사업자들 내부에서 어떻게 이익배분하고, 그 내부 설계는 그 사람들이 했겠죠."

이낙연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 장치를 추가로 붙였어야 했다며 공세를 폈고, 이재명 후보는 민간업자들의 회계부정 가능성에 환수액을 사전 확정했던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낙연 후보의 창끝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뭉툭하다며 반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드러난 부정부패는 곽상도 아들이 50억을 받았다‥국힘에 대해서 공격을 더하고 문제 삼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가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 매번 가장 자주 문제제기를 했고요. 그리고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별로 말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낙연 후보가 제안한 정부 합동수사본부 설치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공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대안을 비판했고,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모순을 지적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 후보님께서도 또 특수본 주장을 동의하시는데 저는 그 자체가 오히려 시간을 끌기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부동산값이 올라야 이 수익이 환원되는 이런 구조로 가는 것이 과연 적절할지?"

민주당 후보들은 내일 제주지역 순회경선을 시작으로, 이번 경선의 판세를 결정지을 주말 3연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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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1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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