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兆' 현대엔지니어링,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

손엄지 기자 입력 2021. 9.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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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30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 10조원은 우려만큼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상장 시점에 순현금 2조5000억원을 가정한 순자산가치를 살펴보면, 2022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10배를 적용하면 순자산가치(NAV) 9조원, 정의선 회장 지분 보유 프리미엄 20% 적용시 10조원까지도 계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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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30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모규모만 조(兆) 단위인 대어급 기업이 코스피 입성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1년 1월에 설립한 건축·플랜트 엔지니어링 등 관련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대건설의 자회사로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건설은 38.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1.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상장 시 현금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6조4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39억원, 당기순이익은 2036억원이다. 총자산은 5조6729억원, 자기자본은 3조5173억원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를 6~10조원까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도 조 단위가 될 전망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 10조원은 우려만큼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상장 시점에 순현금 2조5000억원을 가정한 순자산가치를 살펴보면, 2022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10배를 적용하면 순자산가치(NAV) 9조원, 정의선 회장 지분 보유 프리미엄 20% 적용시 10조원까지도 계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연 없이 심사에 통과할 경우 11월 중순쯤 상장 승인을 받고 12월부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상 상장 시점은 내년 1분기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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