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 서다 반복하시는 부모님..혹시 척추관협착증?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2021. 9. 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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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이 가장 흔하게 겪는 척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을 허리 통증으로 오해해 방치하면 심각한 경우 보행 장애로 악화된다.

부모님이 길을 걷다가 자꾸 주저 앉아 쉬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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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23) 척추관협착증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원장/사진=바른세상병원

#66세 주부 전씨는 언젠가부터 허리 통증이 생겼다. 근육통인 줄 알고 통증이 나타날 때마다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면서 버텼다. 최근에는 허리를 똑바로 펴는 것이 힘들어져 병원에 갔다가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이 가장 흔하게 겪는 척추 질환이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노화지만 척추가 과도한 부담을 받으며 생기는 경우도 있다. 환자는 대부분이 50~60대 여성이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줄면서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지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을 허리 통증으로 오해해 방치하면 심각한 경우 보행 장애로 악화된다. 부모님이 길을 걷다가 자꾸 주저 앉아 쉬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앉거나 몸을 앞으로 굽히면 증상이 덜하기 때문에 주저 앉아 쉬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 증상만 제대로 잡아주면 개선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뼈와 인대, 근육을 최대한 살리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척추 수술에 피부 절개 없이 2개의 구멍을 통해 치료하는 '양방향 내시경'이 주목받고 있다. 양방향 내시경은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 속도가 빨라 고령자나 만성질환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들도 받을 수 있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나쁜 자세와 비만,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다른 척추질환이 생길 수 있다.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주변 근육을 키워두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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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바른세상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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