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일, 대체 언제?..정부 "순차적으로 안내 중"

이정민 2021. 9.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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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의 2차 접종일을 앞당기면서 기존 예약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당초 6주였던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4∼5주로 재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현재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을 접종 대상자에 개별적으로 안내중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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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2차접종 간격 재조정..10월 1일 이후 다시 안내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의 2차 접종일을 앞당기면서 기존 예약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당초 2차접종 예정자에게 안내했던 날짜보다 빨리 2차접종을 실시키로 했으나, 상당수 대상자들에게 정확한 날짜 안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6주였던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4∼5주로 재조정했다. 앞서 mRNA 백신 수급 차질로 인해 접종 간격이 한시적으로 6주로 연장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현재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을 접종 대상자에 개별적으로 안내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지난 28일부터 변경된 예약일을 대상자에게 국민비서 서비스로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 중"이라며 "다음 달 1일 이후 문자메시지로 다시 한번 개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종 간격 단축 대상이 1000만명 이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림 안내 직전까지 의료기관 등을 통해 예약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어, 잘못된 일정으로 안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행정정보 알림 서비스인 '국민비서'를 통해 2차접종일 예약 변경사항을 안내받은 국민은 지난 28일 하루 107만명, 전날 905만명 등 총 101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차접종 대상자가 변경된 날짜에 접종을 원하지 않을 경우엔, 오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2차 접종 날짜를 바꿀 수 있다. 다만 접종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에서만 할 수 있다. 또한 백신 배송 및 의료기관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 조정할 수 있다.

다만 잔여 백신을 활용할 경우, 백신 접종 간격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단축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됐다.

김기남 반장은 "아직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에 참여해달라"고 이날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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