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어.. 전제조건 없는 만남 준비"

김광태 2021. 9.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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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대북 적대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관련,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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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긍정적 반응 희망"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대북 적대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관련,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다.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며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긴밀히 소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고 외교에 열려있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면서 "대북 외교가 미국과 동맹, 주둔 미군의 안전을 증진하는 실질적 진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좀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성 김 대북특별대표도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 협의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 20여 분간 협의 후 기존 대북 입장을 되풀이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양자 및 지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도록 열려있다"며 "나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 위반이며,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어느 때보다 공고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특별대표는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을 선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구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우리는 이 구상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도 종전선언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양국은 긴밀한 소통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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