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이슈 부상.."청주공항 위상 변함 없어"

이만영 2021. 9. 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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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 서산공항 건설을 공약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는데, 우선 충청북도는 걱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산 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 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군 비행장 시설 활용하면서 건설 비용이 대폭 감소해 국토교통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경제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심사에서 탈락하며, 추진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인 건 정치권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공항 건설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가운데 최근 고시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도 서산 공항 관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연종흠/충청북도 공항지원팀 : "신공항 건설 6개, 가덕도 공항을 포함해서 6개는 (6차 종합계획의 권역별 공항을 살펴 볼 수 있는) 위계에는 포함이 돼 있지만, 서산 공항은 포함이 안 돼 있습니다. 사업이 아직 확정이 안 된…."]

이제 관심은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위상이 강화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미칠 영향입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서산 공항은 도서 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소형 공항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2053년 예상 항공 수요가 58만 명에 불과한 만큼, 청주국제공항과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서산 공항은 청주공항보다 20여 년을 이미 뒤져서 시작하는 것이거든요. 그사이 우리는 청주공항 주변에 복합 신도시도 건설하게 되고요."]

충청북도는 또, 활주로 연장과 여객청사 확충 등 시설 개선이 마무리되고 거점 항공사가 안정화되면, 청주국제공항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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