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방치하면 신장 건강 '악화'

소장섭 기자 2021. 9. 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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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생식 기관인 전립선 조직 내 결절 형성으로 세포가 과증식하여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다.

김재웅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시행하기 전 역행성 사정 우려는 없는지, 주변 조직 자극을 최소화하는지, 입원 기간이나 정상 생활 복귀는 얼마나 걸리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배뇨장애가 지속되면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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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중장년층이 주의해야 할 비뇨기 질환 '전립선비대증'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도움말=김재웅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원장. ⓒ골드만비뇨기과

전립선비대증은 생식 기관인 전립선 조직 내 결절 형성으로 세포가 과증식하여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다. 샘조직 및 섬유근조직으로 구성된 부속생식샘인 전립선은 평소 세포 증식 및 자멸을 되풀이하는 대사 과정을 일으킨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러한 대사 균형이 깨질 경우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른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는데 의학계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임을 고려할 때 노화, 남성호르몬 등과 연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노화로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은 감소하나 남성호르몬 전환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전립선비대증을 부추긴다는 주장이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뚜렷한 임상적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전립선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요로 압박의 강도가 상승해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일으킨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진 세뇨,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 소변을 본 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급박하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 한참 뒤에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는 배뇨지연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 큰 문제는 전립선비대증 병기에 따라 합병증 위험성 역시 높아진다는 것인데 배뇨장애 뿐 아니라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폐, 방광결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증상을 방치하면 방광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때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배뇨 장애로 인해 신장에 과부하가 나타나 신부전증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전립선비대증 검사 방법으로 문진, 신체검사, 소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전립선초음파, 요류 및 잔뇨량 측정검사, 압력요류검사 등이 있다.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대기요법,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다.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전립선 조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유로리프트, 홀뮴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요도에서 얇은 금속실을 통과시킨 후 당겨 요도를 확장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국소 마취로 시행 가능하나 70g 이상의 큰 전립선 비대의 경우 시술이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홀뮴레이저 전립선절제술은 홀뮴레이저를 이용, 전립선 피막만 남기고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출혈 및 합병증 우려가 낮을 뿐 아니라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도 절제가 가능하다. 비대조직을 통째로 제거하기 때문에 비대증의 재발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김재웅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시행하기 전 역행성 사정 우려는 없는지, 주변 조직 자극을 최소화하는지, 입원 기간이나 정상 생활 복귀는 얼마나 걸리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며 "특히 배뇨장애가 지속되면 단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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