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바르사, 이러다 20년 만에 UCL 조별리그 탈락 굴욕 본다

김성진 2021. 9.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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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충격의 2연패를 했다.

바르사는 올 시즌 UCL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16강 진출 여부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해외 언론들도 바르사의 초반 2연패를 두고 16강 진출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바르사는 2000/2001시즌 UCL에서 조 3위를 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난 시즌까지 20년간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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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충격의 2연패를 했다. 바르사는 올 시즌 UCL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16강 진출 여부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바르사는 30일(한국시간) 열린 벤피카와의 UCL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원정경기의 불리함이 있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사가 앞선다. 그렇기에 완패라는 결과는 바르사에 충격이었다.

게다가 바르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1차전도 0-3으로 패했다. 초반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직 4경기나 남아있기에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구단 경영진은 신뢰를 접었다. 쿠만 감독은 “선수들은 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쿠만 감독 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위기다.

해외 언론들도 바르사의 초반 2연패를 두고 16강 진출 위기를 언급하고 있다. 조 선두 뮌헨은 승점 6점, 2위 벤피카는 4점이다. 바르사가 16강 진출을 위해 최소 2위를 하려면 남은 4경기서 벤피카보다 승점 4점 이상은 더 확보해야 한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바르사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바르사는 UCL 16강 토너먼트의 단골손님이다. 바르사가 없는 16강 토너먼트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바르사는 2000/2001시즌 UCL에서 조 3위를 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지난 시즌까지 20년간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년 전 16강 실패 때도 바르사는 2패를 했다. 당시 AC 밀란, 리즈 유나이티드, 베식타시와 한 조였던 바르사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조 3위에 그쳤다.

그리고 20년 만에 굴욕의 역사가 재현될 조짐이다. 바르사는 아직 쿠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진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구단 경영진은 쿠만 감독을 향해 칼을 꺼낼 수 있다.

쿠만 감독은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낙관했다. 그는 "디나모 키예프를 상대로 두 번 모두 이기면 된다. 그리고 뮌헨이 벤피카를 이겨준다면 우리가 홈에서 벤피카와 마지막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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