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전격 경질' 초읽기..후보 4명 좁혀져

박대성 기자 2021. 9.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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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을 고민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지만, 곧 (쿠만 감독 경질) 결정을 내릴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 후임으로 4명의 감독을 추렸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바르셀로나 고위층 인내심이 폭발했고, 쿠만 감독 경질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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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가 쿠만 감독 경질을 고려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을 고민한다. 차기 감독 후보 윤곽까지 어느정도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지만, 곧 (쿠만 감독 경질) 결정을 내릴 것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 후임으로 4명의 감독을 추렸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큰 틀에 팀 리빌딩을 시도했는데, 리오넬 메시 공식 이적 요청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보내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도 불안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이유로 메시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앙투앙 그리즈만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로 보냈다. 에메르송 로얄 등 미래의 자원들도 팀을 떠나면서 스쿼드 뎁스가 눈에 띄게 줄었다. 멤피스 데파이 등을 데려왔지만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에 적합하지 않다.

페드리 등 젊은 핵심 선수들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모든 게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 경기력까지 좋지 않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배하더니 포르투갈 원정에서 벤피카에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 고위층 인내심이 폭발했고, 쿠만 감독 경질을 고려한다. 후보군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유벤투스를 지휘했던 안드레아 피를로, 차비 에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마르셀로 가샤르도다.

라포르타 회장은 앞선 후보 4명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차비 에르난데스를 지목하고 있지만, 최근에 기류가 바뀌었다. 스페인 매체 'RAC1'에 따르면, 리버 플레이트에서 꽤 역량을 보였던 가샤르도 감독에게 호감이 있다.

바르셀로나 고위층은 챔피언스리그 완패 뒤에 새벽 4시까지 회의를 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차비 에르난데스에게 지휘봉을 맡기기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마르티네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고, 피를로는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완충제 역할로 가샤르도 감독이 적합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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