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선, 쏟아지는 혹평..류현진이 찾은 돌파구는?

홍지수 2021. 9. 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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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토론토가 내달 4일 볼티모어와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우면 안 된다"고 했다.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서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 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제구 같은 것들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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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투수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을 향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2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18일 미네소타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한 류현진은 29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이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길목에 서 있을때 류현진이 ‘에이스’ 노릇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류현진을 향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MLB.com의 조던 호로빈 기자는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이 오늘 류현진 투구의 전부였다”며 “(3회초) 저지를 상대로 한가운데 몰린 공을 던진 게 이날의 최대 실수였다. 또한 홈송구가 우르셀라를 맞히며 2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30경기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승수 사냥은 지난 7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3경기 연속 하지 못했다. 자신의 커리어 최다 14승을 다시 한번 노려보지만, 쉽지 않다.

물론 기회는 있다. 로테이션대로면 나흘 쉬고 정규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 달 4일 볼티모어전에서 선발 등판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입지가 불안하다.

미국 프로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토론토가 내달 4일 볼티모어와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우면 안 된다”고 했다.

류현진이 흠집이 난 자존심을 다시 만회하려면 자신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그는 양키스전이 끝나고 “투수가 90마일 이상의 공을 강하게 던질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직구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공의 제구력이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양키스전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6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애를 먹었다. 자신의 강점,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래도 “저번보다도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2일 볼티모어전에서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 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제구 같은 것들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성공의 길을 만들면서 토론토 ‘에이스’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은 제구력이다. 류현진의 강력한 무기다. 이제 선발 등판,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을 최종전에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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