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사업 '닮은꼴' 성남 백현마이스사업, 논란 끝에 시의회 통과

신정훈 2021. 9. 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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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백현마이스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다른 법인 출자 및 추진계획안'이 30일 야당의원의 불참 속에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2조7000억원대 규모의 이 사업은 논란을 빚고 있는 대장동·위례개발사업과 동일한 SPC방식으로 진행돼 야당의원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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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당의원 표결 불참…여당 단독처리

[성남=뉴시스]성남시의회 전경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백현마이스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에 제출한 '다른 법인 출자 및 추진계획안'이 30일 야당의원의 불참 속에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2조7000억원대 규모의 이 사업은 논란을 빚고 있는 대장동·위례개발사업과 동일한 SPC방식으로 진행돼 야당의원들이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반대했다.

이날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다룬 백현마이스개발사업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당 의원들은 타 지자체 도시개발사업과 비교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잘 진행 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한 반면 야당의원은 대장동개발사업과 비교하며 개선사안이나 대책도 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강하게 반대,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은 "대장동사업 공모지침서를 보면 의왕백운밸리 공모지침서의 대부분을 인용했다"면서 "여기서 백운밸리사업과 차이점이 있다면 의왕시는 화천대유와 같은 업체가 못들어 오게 제한규정을 둔 반면 대장동사업은 화천대유같은 업체가 들어 올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백현마이스사업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화천대유 같은 업체가 들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백현마이스사업은 대장동 사업과 동일하게 SPC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사유지가 아닌 시유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대장동 사업처럼 각종 의혹이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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