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대구서 윤석열 맹공..洪 "흠투성이" 劉 "정치경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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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윤 전 총장과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홍 의원은 30일 오전 대구에서 대구지역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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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준표 "흠이 없는 저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
유승민 "TK의 아들 아니냐'고 말씀드리면 조금 반응이 온다"
【서울=뉴시스】남상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며 보수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윤 전 총장과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홍 의원은 30일 오전 대구에서 대구지역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았다. 홍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누나가 윤 전 총장 부친의 자택을 매입한 것을 거론하며 “흠투성이 후보가 본선에서 (여당 후보와)공방전을 벌이면 역대 최악의 대선이 될 것”이라며 “흠이 없는 저를 (대구 시민)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 수성을을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은 “대구는 저를 키워 준 고향이다. 지난해 총선 때 마지막 정치를 대구에서 해보고자 대구로 왔다”며 “대통령이 돼서 TK(대구·경북) 5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도 이날 대구를 찾아 대한노인회 지회를 돌며 표밭을 훑었다. 지난 27일 이후 3일 만의 재방문이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잇따라 설화에 대해 “정치적인 트레이닝이 되지 않았고 경험이 없다"며 "평소 철학이 불쑥불쑥 나오는데 보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대구지역 기자들과 만나 “최종후보 선정이 아직 한 달 가량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TK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민심의 변화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TK의 아들 아니냐'고 말씀드리면 조금 (반응이)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대구에서도 보수 민심의 집결지인 서문시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 터를 찾았다. 최 전 원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명백히 밝혀져야 하고, 관련된 게 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sh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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