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인자' 김여정, 국무위원 승진.. '권력 핵심'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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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사진) 노동당 부부장이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회에 진입하면서 실질적인 2인자로 올라선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무위원회 지휘부는 위원장 김정은과 제1부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신임 부위원장인 김덕훈 내각 총리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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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최측근 조용원도 함께 진입
리병철·최선희는 문책성 강등

이번 인사에서는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회에 진입하면서 실질적인 2인자로 올라선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그는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공식 직함이 있지만 실제로는 대남, 대미 등 대외업무를 관장해왔다.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대남사업을 맡아왔고,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는 대미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도 국무위원에 올랐다. 조 비서는 지난 1월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북한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 및 조직비서로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서열이 급상승했다. 현재 그의 정치적 지위를 고려했을 때 국무위원회 진입은 당연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군 서열 2위에서 비상방역 태만의 책임을 지고 강등됐다가 이달 초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로 선출된 박정천도 국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군 서열 1위에서 함께 해임됐다가 복귀하지 못한 리병철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인사는 부위원장이었던 박봉주 전 총리, 위원이었던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리만건·김형준·리병철 전 당비서, 김수길 전 평양시당 책임비서, 김정관 전 국방상, 김정호 전 인민보안상(사회안전상), 최선희다.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리선권 외무상,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호명되지 않아 위원직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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