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중심가치는 직원.. 동료들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fn 이사람]

홍석근 2021. 9. 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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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은 물론 조직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한다."

이 인사총괄은 "30년 가까이 인사 업무를 해오면서 내 주변, 우리 동료 직원들부터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인사를 해보자는 것이 저의 철학"이라면서 "다케다제약에 와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던 차에 올해 그룹의 캐치프레이즈도 제 철학과 딱 연결되고, 그래서 더욱더 소명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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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기개발 돕는 이동훈 한국다케다제약 인사총괄

"직원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은 물론 조직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한다."

이동훈 한국다케다제약 인사총괄(사진)은 9월 30일 "제약사의 중심 가치는 환자이지만 다케다는 환자 못지않게 직원에게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회사"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인사총괄의 말처럼 제약사의 최고 가치는 환자이다. 하지만 다케다는 환자와 직원을 동등하게 봤다. 최근 다케다그룹이 발표한 핵심 강령인 'P²TRB'에도 명확하게 나타난다. P²TRB는 환자(Patient)와 다케다의 직원들(People), 신뢰(Trust), 명성(Reputation), 사업(Business)으로, 환자와 직원이 동격으로 있다는 의미다. 금융권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인사 업무를 전담해 온 이 인사총괄 입장에서도 다케다의 인사시스템은 남다르다. 이 인사총괄은 "올해 크리스토프 웨버 CEO가 다케다 직원들로 하여금 직장생활에서 '탁월한 직원경험'을 하게 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면서 "직원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실제 그룹에서 주요 가치로 이렇게까지 강조한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는 캐치프라이즈에 맞춰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직원들의 효과적인 잠재력 개발과 몰입도 향상을 위해 '강점 기반 코칭'을 도입, 직원 개개인 입장에서 자신의 강점과 자기개발 방향성에 대한 인식전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다케다 아카데미는 일정 기간 집중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원이 개인의 니즈에 맞는 과정에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이 인사총괄은 "개인이 발전하면 당연히 조직이 발전한다 생각하고 자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케다만의 또 하나의 문화는 수평적이고 개방적 조직이라는 점이다. 특히 직원들의 문화와 참여를 중요시한다고 이 인사총괄은 강조했다. 그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는 컬처 TFT인 '다락방'이 있는데, 직원들이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외부 강의 등을 초빙하다 보니 직원들의 참여와 더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케다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퓨처리더십프로그램(FLP)을 통해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의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매년 'FLP'라는 나라별로 선발된 인원들이 일주일 동안 싱가포르 지역본부에서 미니 MBA 과정을 수료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글로벌 단기근무'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다른 나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는 프로그램은 업무 완성도가 높아지면 새로운 자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인사총괄은 "글로벌로 이동 기회를 주는 이유는 종합적으로 사람을 관리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다케다 회사의 매력으로 인해 오래 다니고 싶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인사총괄은 "30년 가까이 인사 업무를 해오면서 내 주변, 우리 동료 직원들부터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인사를 해보자는 것이 저의 철학"이라면서 "다케다제약에 와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던 차에 올해 그룹의 캐치프레이즈도 제 철학과 딱 연결되고, 그래서 더욱더 소명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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