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장·학원·외국인발' 속출..광주·전남 43명 추가

정다움 기자 2021. 9. 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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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 대기업 공장 근로자와 학원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24명(광주 4990~5013번), 전남 19명(전남 3085~3103번)이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은 해당 학원을 다니는 수강생 2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이 광산구 소재 중학교,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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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4명, 전남 19명
광주 광산구 하남주차타워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스1 DB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무안=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대기업 공장 근로자와 학원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24명(광주 4990~5013번), 전남 19명(전남 3085~3103번)이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소재 학원에서 연쇄감염이 발생,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로 확산했고, 직업소개소를 다니는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앞서 광산구 소재 학원발 지역감염은 전날 광산구 한 중학교 재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이 확진자가 다니는 학원의 강사 2명이 감염됐고, 뒤이어 강사가 가르치는 학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해당 학원을 다니는 수강생 2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이 광산구 소재 중학교,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학생 271명을 대상으로한 전수조사 결과는 다음날 오전쯤 나올 예정이다.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외국인 확진자들도 무더기 발생했다.

지역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용직노동자로 활동하는 이들 8명의 국적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중국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대기업 종사자와 함께 돌파감염도 잇따랐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확진된 2명은 부부사이로 이 가운데 1명이 서구 소재 대기업 종사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근무현장이 넓고 업무특성상 직장동료와의 접촉 빈도가 적어 별도 전수조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 지난 5월과 8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각 접종한 2명은 전날 의심증상을 보인 뒤 이날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남 고흥군 박지성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군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DB © News1 정다움 기자

전남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이 공장 직원들 사이에서 확산,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여수 7명, 나주 6명, 고흥·광양 각 2명, 영암·순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기침과 발열, 근육통 등 의심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나주 소재 공장 근로자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공장 근로자 1명이 지난 25일 의심증상을 보인 뒤 확진됐고 뒤이어 직장동료 4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공장을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와 함께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가족이거나 지인인 기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중 검사 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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