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경찰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지난해 4월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4.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상학 기자,이정후 기자 =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경찰에 출석했다.

장씨는 30일 오후 6시43분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며 "음주운전 했나" "왜 측정을 거부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정색 자켓과 티셔츠 차림의 장씨는 "아버지가 캠프 사퇴까지 했는데 할 말이 없나"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변호인과 곧바로 본관 조사실로 이동했다.

"동승자는 누구인가? 술은 누구랑 먹었나" "당시 상황 폭행 기억하나" 등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특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장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무면허로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