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하반기 채용문 열린다.. ESG 부문 신설도

파이낸셜뉴스 2021. 9. 30.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동안 한파가 불었던 은행권 채용 시장에서 다시금 적극적인 채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채용에선 이전과 달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과 관련된 채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에 ESG 경영 선도기업을 표방하며 기존에 지속적으로 채용했던 보훈, 장애인, 특성화고 부문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 수급자 부문을 신설, 각 계층의 채용 확대를 통한 다양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銀, 신한 이어 270명 규모 채용
다문화자녀·탈북민 등 부문 신설
금융권 하반기 일정 속속 나올듯

그동안 한파가 불었던 은행권 채용 시장에서 다시금 적극적인 채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채용에선 이전과 달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과 관련된 채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9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조만간 신입 및 경력직을 270여명 규모로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UB(일반·마케팅),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변리사), 글로벌IB 직무 전문가(ICT 리크루팅 전문가·마케팅 전문가·UX 및 UI 전문가), ICT(장애인), ESG 동반성장(특성화고·다문화가족 자녀·북한이탈주민·기초생활수급자) 5개 부문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SG 동반성장 부문 채용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에 ESG 경영 선도기업을 표방하며 기존에 지속적으로 채용했던 보훈, 장애인, 특성화고 부문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 수급자 부문을 신설, 각 계층의 채용 확대를 통한 다양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UB 부문은 일반과 마케팅 부문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영업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며, 일반 UB 부문과는 별도로 고객별 최적화된 콘텐츠의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직무 전문가 및 전문자격 부문은 특정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경력자' 또는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한 250명 규모의 하반기 채용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통해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기업·자산관리(WM) 및 ICT 분야 일반직(정규직)을 채용한다. 또한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해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본격적으로 하반기 채용에 나섬에 따라 다른 은행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타행들도 신입행원 공채를 포함한 하반기 채용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일자리 제공 협조를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의 하반기 채용문이 넓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활성화 등으로 갈수록 은행 채용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일부 은행들을 시작으로 다시 채용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가뭄에 단비같은 상황"이라면서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