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도시정비 수주 '깜짝 1위'.. 빅5 경쟁 뜨겁다

김동호 2021. 9. 3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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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위를 놓고 대형 건설사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GS건설이 하반기 잇딴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394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DL이앤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던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394억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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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재건축 따내며 역전
'2조 클럽' 수주액 근소한 차
신림1·마천4·상계1구역 등
대어급 사업장 줄줄이 대기
GS건설이 재건축 수주한 은하수 아파트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위를 놓고 대형 건설사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GS건설이 하반기 잇딴 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394억원을 기록하며 '깜짝 1위'로 올라섰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도 수주액이 2조를 넘긴 상황에서 연내 대어급 사업들이 남아있어 최종 1위 자리는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GS건설 '정비사업 깜짝 1위'

9월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역삼동(758·은하수·760)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3층~지상 15층, 4개동, 23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구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923억원 규모다. 이로써 DL이앤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던 GS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7394억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GS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지는 총 11곳이다. 이 중 단독 수주는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신도림 우성1차 리모델링 △신도림 우성2차 리모델링 △역삼동(758·은하수·760) 재건축 등 총 7개에 달한다.

특히 GS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을 4건 수주한 게 톡톡히 한몫했다. GS건설은 지난 7월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 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2담당 산하에 리모델링팀을 신설하고 리모델링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초 수주 조직 개편하고 전직원이 자이 브랜드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값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내 대어급 사업장 잇딴 출사표

현재 정비사업 '2조 클럽'에 가입한 건설사는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총 5개사다. 이들 모두 근소한 금액 차이로, 지각변동 여지는 충분하다.

누적 수주액 2조6587억원을 기록한 DL이앤씨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중이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수주 총액 2조원를 넘겼고, 총 10건의 정비사업 중 8건이나 단독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에는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림1구역 입찰에도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수주액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1조7619억원, 리모델링 8531억원 등 총 2조615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최근 입찰한 산본 개나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서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경남 창원 회원2구역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2조5594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 3조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신호탄으로 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보인 대우건설도 9개 사업장에서 2조1638억원을 수주했다. 현재는 불광1구역 재건축, 노량진5구역 재개발,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연내 재개발·재건축 대어급 사업장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며 정비사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공사비 1조537억원)과 더불어 △서울 송파 마천4구역(3835억원) △서울 상계1구역(2929억원) △서울 불광1구역(1160억원) △서울 불광5구역(8200억원) △경기 과천주공5단지(4385억) △서울 동작 노량진5구역(1974억원) △서울 노원 백사마을(5800억원) 등이 현재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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